9월 2일, 용인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삼미당막국수에 혼자 다녀왔다.
이날은 기본 막국수 한 그릇과 감자전을 함께 주문했다.

삼미당막국수는 도로변에 있는 갈색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건물 위와 입구에 상호가 크게 적혀 있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찾기 어렵지 않았다.
가게 앞과 건물 옆으로 주차 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빈자리가 충분해서 차를 세우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외관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공간이 넓었다.
원목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었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여유가 있었다. 창문이 넓어서 내부가 답답하지 않았고,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앉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매장 가운데에는 식물과 나무 선반으로 공간을 나눠두었다. 한쪽에는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는 셀프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점심을 먹는 식당답게 대부분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었지만, 좌석이 많아서 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주문은 테이블에 설치된 화면으로 하면 된다. 메뉴를 고른 뒤 자리에서 결제까지 마치는 선결제 방식이었다.
화면에는 기본 막국수와 흑임자막국수, 곱빼기 메뉴가 보였다. 기본 막국수는 10,000원, 흑임자막국수는 11,000원, 막국수 곱빼기는 13,500원이었다.
처음 방문한 날이라 가장 기본적인 막국수를 골랐다. 감자전도 같이 먹어보고 싶어서 17,000원짜리 감자전을 추가했다.

막국수는 커다란 스테인리스 그릇에 나왔다.
면 위에는 김가루와 깨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가운데에는 빨간 양념장과 오이가 들어 있었다. 국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나와서 처음에는 그대로 비벼봤다.
그런데 양념이 한쪽에 뭉치면서 생각보다 잘 섞이지 않았다. 같이 나온 동치미 국물을 조금 넣고 다시 비비니 면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양념도 골고루 섞였다.
동치미 국물은 한꺼번에 많이 붓기보다는 비벼지는 정도를 보면서 조금씩 넣는 편이 좋았다.
막국수 맛은 양념이 강하거나 맵게 치고 오는 쪽은 아니었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삼삼하고 담백한 편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기본 반찬으로는 냉면무와 물김치가 함께 나왔다. 반찬 구성이 복잡하지 않아 막국수와 감자전에 곁들여 먹는 정도였다.

조금 뒤에 나온 감자전은 크기부터 눈에 들어왔다.
둥근 접시를 거의 가득 채울 정도로 넓었고 가장자리는 진한 갈색이 날 정도로 노릇하게 구워져 있었다. 가운데까지 감자 결이 그대로 보이는 투박한 모양이었다.
한입 먹어보니 겉부분은 바삭바삭했고 감자 맛도 잘 느껴졌다. 특히 가장자리 쪽이 바삭해서 막국수와 번갈아 먹기 좋았다.
다만 혼자 막국수와 감자전까지 모두 주문하니 양은 꽤 넉넉했다. 감자전 한 장의 크기가 큰 편이라 여러 명이 방문했다면 하나를 주문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았다.
막국수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고, 동치미 국물을 넣어 직접 농도를 맞춰 먹는 방식도 어렵지 않았다. 이날은 막국수도 괜찮았지만 크고 바삭하게 나온 감자전이 더 기억에 남았다.
용인 포곡에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 편한 막국수집을 찾거나, 막국수와 함께 큼직한 감자전을 먹고 싶은 날에 들르기 괜찮은 곳이었다.
방문 정보
- 상호: 삼미당막국수
-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석성로 886
- 주문 메뉴: 기본 막국수, 감자전
- 가격: 기본 막국수 10,000원, 감자전 17,000원
-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공간 넓은 편
- 주문 방식: 테이블오더 선결제
- 혼밥: 혼자 방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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